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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모르는 태극전사들…올림픽의 감동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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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개막 D-5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단 본진 45명 출국

30일까지 순차적으로 도쿄행

‘보치아 간판' 강원전사 정호원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 꼽혀

‘어게인(Again) 도쿄'

태극전사의 도전이 도쿄에서 재현된다. 강원도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일 강원전사 8명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2020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선수 86명, 임원 73명 등 총 159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3일간 열릴 도쿄패럴림픽에서 14개 종목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를 목표로 세웠다.

이날 수영과 탁구 등 45명의 선수단 본진이 출국길에 오른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19일(역도, 휠체어농구), 20일(양궁, 조정, 휠체어테니스), 21일(보치아, 육상), 23일(사격), 24일(사이클), 25일(배드민턴, 유도), 30일(태권도)까지 순차적으로 도쿄행 비행기에 오른다.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강원도 소속 및 출신 선수는 총 8명(임원 2명 제외)이다. △보치아 정호원·이문영(비장애인 코치·이상 강원도장애인체육회) △농구 김상열·이병재·이치원·조승현(이상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사격 심영집·이유정(강릉시청) △유도 최광근(강릉 동명중·주문진고 졸·세종시장애인체육회) △탁구 김근회(비장애인 코치·속초시장애인체육회) 등이다.

‘한국 보치아의 간판' 정호원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2008베이징패럴림픽(개인전 3위, 2인조 1위)부터 2012 런던(개인전 2위), 2016 리우(개인전 1위, 2인조 2위)까지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정호원은 도쿄에서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 정호원은 본보와 전화 통화에서 “후회하고 싶지 않기에 더더욱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에 패럴림픽 2관왕을 하고 대한민국 땅을 밟겠다”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

이날 출국에 앞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며 “패럴림픽 대표팀이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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