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타이거즈 휠체어농구단이 정규리그 전승을 완성했다.

춘천 출신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 타이거즈는 지난 8일 고양 홀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무궁화전자와의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79-66으로 승리, 15전 전승을 기록했다.

앞서 춘천 타이거즈는 지난달 16일 코웨이블루휠스를 꺾고 개막 12연승을 기록, 3경기를 남기고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춘천 타이거즈는 남은 3경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제주 삼다수(58-54 승), 고양 홀트(65-40 승)에 이어 수원 무궁화전자까지 꺾고 정규리그 전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춘천 타이거즈는 지난해 리그에선 13승 2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제 춘천 타이거즈의 눈은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한다. 춘천 타이거즈는 오는 11월 28일부터 3일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정규리그 2·3위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지난해 춘천 타이거즈는 코웨이블루휠스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통합 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전승으로 기세가 오른 춘천 타이거즈가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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